K리그 5라운드

 

올해 첫 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

 

울산 2 : 1 서울 - 찜찜한 PK 판독이 오점으로 남다

 

무려 8분 가까이 비디오 판독 후 원심 유지. 그리고 그 골이 결승골이 되었다. 

유감스러운 결과였다. '차징 파울'이면 모를까, PK 사유가 '킥킹 파울'이라는 건 납득하기 힘들었다.  

 

그래도 서울은 여전히 희망을 봤다. 작년 4월 기성용 깜짝 골 폭풍으로 설레발 일으키게 했지만 전북 만나며 무기력하게 패하고 여전히 우승 실력이 아니라고 현실을 깨닫게 했다. 

하지만 이번엔 울산이 초반 풀전력도 아니었고 예상과 다른 부상이 나왔지만 대등하게 붙었다. 분명 기대를 불러 일으키게 했다. 서울도 아직 완전한 전력은 아니니까 말이다.

 

PK 킥킹 파울이란다 ㅋㅋㅋ

전북 3연패!! 제주 2 : 0 전북  

 

작년 전북이 승을 거두지 못하고 무를 캘 때 각종 위기론이 나왔다. 기사는 작성해야 하고 흔치 않은 모습이라 쓴 건데 사실 위기감도 없었고 괜한 기우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진짜 위기가 찾아왔다. 몇 해간 누적되었던 문제점으로 거론된 것들이 터져나왔다고 할까?

 

바로우는 작년 태업 얘기까지 나왔는데 이적료 때문인지 그대로 안고 있더라. 얼른 아직 입국도 하지 않은 바로우 처분하고 수비수 영입해라. 검증이 되든 안 되든 로테이션은 이뤄져야지. 이제 ACL과 FA컵이 있다.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의 100 번째 매치. 100전 33승 34무 33패 

 

99번의 맞대결로 33승 33무 33패라는 희한한 결과를 낸 두 팀의 100번째 경기였다.

PK골만 터지고 1:1 동점이 되었다.

수원 삼성에서 뛰었던 임상협의 PK 골과 한 차례 실축하고 곧바로 기회를 잡은 김건희 PK 동점골이었다. 

이번 시즌 예상과 다르게 신바람을 내고 있는 포항은 검증된 외인 완델손이 다시 돌아오며 더 기대를 불러일으키게 됐다.

 

드디어 수원 FC도 마수걸이 승을 이루다. 수원 FC 2 : 0 강원 

 

이번 시즌 예상과 다른 부진이라고 생각했는데, 작년보다 승이 빠르다고 한다.

라스와 무릴료를 비롯해 주축이 다 부상이라 조금 지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다. 

강원은 패배보다도 디노의 부상이 걱정일 것 같다.

 

 

이번 라운드에서 수원 FC가 승리하며 성남만 유일하게 승리가 없다. 이종호와 팔라시오스의 영입으로 어떤 모습이 될까?

다음 주부터 ACL 단판 플레이오프가 진행된다. 원래 예선 플레이오프가 이른 개막일 때 열렸는데 이번엔 늦게 열렸다.

 

5라운드 정도 되면 시즌 윤곽이 나온다고 했지만 이번 시즌은 다른 것 같다.

원래 다음 주에 개막이 되어야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한 시즌 운용이 아닌가 싶다. 

날씨와 그라운드 사정이 너무 안 좋은데, 너무 이른 개막으로 경기력 뿐만 아니라 선수들 줄 부상에 신음하는 게 아닐까 걱정이다.

 

 

2부 리그 역시 예상과 다른 김포의 초반 선전으로 역대급 하향 평준화는 안 되고 있지만 A매치 휴식기 없이 40경기는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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