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로게이

냉정히 평가하자면, 아이디어만 끝내주는 평범한 수사물이지만 개인적으론 이 아이디어에 '홀려서' 기억에 남는 인생 영화 중 하나로 남았다.

놀라운 설정에 못 미치니는 평이한 전개지만 미드로 나왔으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아바타에 접속된 형태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이 있는데 그에 대한 에피소드 딱 하나만 영화로 나와버린 기분.

 

아바타로 접속된 채로 생활하는 모습과 주인공 부부가 처한 상황 역시 장황한 설명 없이 바로 인지가 되게 만든다. 아이디어에 비해 평범한 수사물로 진행되는 게 아쉽지만 이 수사물 역시 아바타에 접속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개성은 충분히 있다.

 

참신한 설정과 아이디어를 받쳐주지 못하는 평범한 전개의 수사물 마치 시소 같은 영화다.

10년 더 된 영화지만 주말 같은 때 머리 식히며 보기에 더 없이 좋은 영화라 추천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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