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워Z
맥스 브룩스의 세계대전 Z, 라는 소설이 원작이다. 소설은 모든 상황이 끝난 후 보고서 형식으로 나온다고 한다. 이게 원래 중국에서 발원했다는 설정으로 알고 있는데, 돈에 굴복해 영화에서 발원지 설정이 바뀐 걸로 알고 있다.
임팩트 있는 프롤로그 후 브래드 피트가 한국, 이스라엘 그리고 비행기를 거쳐 스위스 WHO 본부를 이동하며 겪는 일을 담았다.
영화가 일관되게 한 편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나라를 이동할 때마다 챕터로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성격이 다르다.
도시 이동할 때마다 전환이 되는 건 맞지만 월드워 Z는 극명하게 틀리다. 약간 집중이 풀리는데 다시 이입시킬 연출 장면들이 있어 불만은 없다.
물량으로 밀어붙이는데, 헬기 위에서 바라보는 좀비에 정복된 미국 도시와 타넘어 오르는 좀비떼 그리고 비행기씬 각인시키는 볼거리는 차고 넘친다.
2시간 안의 러닝타임에서 상황은 빠르게 벌렸지만 어떻게 수습할까? 계속 쫓기기만 했는데 맥빠지는 결말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그런데 충분히 만족할 만큼 신선한 해결책으로 영화를 마무리 한다.
무려 데이빗 핀처가 맡는 후속편이 준비중이라는데 정확한 소식은 없다.
★★★☆ 물량공세로 좀비 영화의 탑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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