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스토리 4 

3의 엔딩이 역대급이었기에 눈가가 촉촉해지며 트릴로지로 마무리 된 토이스토리를 보내줄 수 있었다.

그래서 난데없이 4편의 제작 소식이 들렸을 땐 거부감이 들었다. 

 

너무 상업적이 되어 그동안 탄탄히 쌓아 올린 작품성이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었다.

하지만 지나친 기우였다. 픽사 아닌가! 오랜 시간이 지나 나온 4편의 완성도도 정점을 찍었다. 

 

이번 편에선 관계와 집착을 다루며 주인과 인형의 주종관계가 아닌 인형 간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또 1,2편과 다른 구조의 3편과 달리 4편은 '클래식'한 90년대 토이스토리를 연상시킨다.

전편의 엔딩은 모든 영화를 통틀어 최고로 손꼽혔는데, 이번 4편의 여운도 못지 않다. 

 

쓰레기였다가 인형으로 탄생해 정체성의 혼란을 빚는 '포키'를 대표적으로 사명과 존재 이유에 대해선 오히려 어린이보다 어른에게 더 와닿는 메시지라고 본다.

 

리부트가 아닌 같은 캐릭터와 세계관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확장시켰기에 이번 4편이 더욱 의미 깊다.

이대로라면 5편, 6편 계속 나올 수 있지 않을까 나와줘야 하지 않을까 영화를 보고 난 후 든 생각이다.  

 

★☆ 관계의 종료를 너머 새로운 관계 맺기

 

아래는 스포스샷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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