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소비토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결국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
주인공의 성장이 뚜렷하게 보이거나 밴드 중심으로 그려지는 게 아니라 이입은 덜하다.
영화를 요약하는 단어는 '타협'
밴드 음악을 하고 싶은데 음반을 내기 위해 원치 않는 음악을 하다가 충돌을 빚는 형과 재능은 있는데 심지어 음악을 하고 싶은데 가족의 바람으로 공부를 하는 동생이 대조되어 나온다.
형은 끝내 타협하지 않고 뛰쳐나오고, 현실에 순응(타협)하려는 동생을 원하는 음악을 하도록 이끈다. 형은 음악적인 재능은 없지만 동생의 재능을 알아보고 코칭하는 능력은 뛰어났다.
결국 아버지도 돌보는 환자를 통한 것도 있지만 아들이 원하는대로 하도록 허락을 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리 고압적인 가부장 설정이라고 해도 아버지의 모습이 인상이 찌푸려지는 건 사실이다.
밴드 음악이라고 기대하고 보면 실망. 밴드 소재의 드라마로 보면 괜찮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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