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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여름
불치병 서사에서 벗어난 것만 해도 얼마냐?
유신 독재 시절 배경이고 대학교와 농촌 농활이면 이념이 개입한 것도 딱히 작위적이라 들지 않는다.
영화를 보면 딱딱 감독이 개입해 자연스럽지 않고 작위적으로 흘러가게 한 게 보이지만
애초에 로맨스 영화는 두 배우의 매력과 인상적인 몇 씬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게 한다.
처음부터 비극적으로 끝나는 게 느껴지지만 마지막까지 애뜻하게 만들기 위한 거라 찝찝하지도 않다.
도서관이 뜬금없이 불나는 거나, 아들의 비보를 전해 듣자마자 곧바로 도서관에 불이 나고, 도서관 전소된 상태에서 다음 날 TV가 도착해 한데 모여 달을 보고 이런 건 개연성 어따 팔아 먹었지 상당히 갸우뚱하게 만들지만,
로맨스 영화의 최소 절반 최대 2/3은 배우의 매력과 연기다. 젊은 시절 이병헌과 수애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아래 첨부한 캡쳐샷을 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 이념은 거들뿐 이병헌과 수애의 로맨스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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