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배경으로 나온 영화 두 개를 묶어 소개해본다.

<쿠티스>와 <좀비스쿨> 또한 날믿거(나를 믿고 걸러라!!) 분류에도 포함된다.

 

각 영화 리뷰

 

좀비스쿨

문제아들을 섬에 있는 학교로 보내 갱생시킨다는 만화적인 발상인데, 학생들도 선생들도 한결같이 질이 안 좋다는 설정이다. 그저 감옥 소재 드라마처럼 통제가 안 되는 상황인데, 애들 패는 선생과 개악질 학생이 좀비에게서 도망친다는 게 영화의 주 내용이다. 

 

나중에 되게 의미심장한 것처럼 무려 배타고 가야하는 섬에서 구제역 파동으로 인해 생매장된 돼지들에 의해 좀비가 만들어지고, 아니 그럴 거였으면 차라리 생매장된 돼지가 좀비돼지로 나오든가 그리고 숨기지 말고 생매장하는 장면 같은 걸 처음에 넣었어야지 중간에 대사로 떼우니까 처음에 뜬금없이 멧돼지가 나오니까 납득이 돼 안 돼. 

 
어설픈 코미디와, 더 어설픈 사회적 메시지. 그리고 욕 좀 그만 나와라. 날것의 욕을 하지 않은 채 상황을 만드는 것도 능력이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연락하고 도망갈 생각을 해야지 뭘 쳐먹으려고 한 끼는 좀 굶어라! 고기 구워 쳐먹는데 생각은 하고 영화를 만드나 싶었다. 얼씨구? 나중에 학생이 자연스럽게 운전까지 하네ㅋㅋ  

 

"우리 인생을 망쳐버린 것이 바로 너희들 학교야!"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쓸데없이 아무 개연성 없는 메시지 넣지 말라니까! 끝부분에 상징정인 그로테스트한 부분 그리고 학교 교육과 생매장한 돼지들 비유를 하는데, 억지 결합에 헛웃음만 불러일으킨다. 

 


쿠티스

쿠티스는 초등학교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비인도적인 상황 아래 도축된 돼지로 만든 가공육을 먹은 한 학생이 좀비가 되어 차례차례 동급생을 물어 학교 전체가 아수라장이 되는 것이다. 그 와중에 주인공을 정교사가 아니라 외부에서 끌어 들였는데, 그런 설정을 끌어올 이유도 없었다. 

 

초딩들이 좀비가 된 후에 선생들이 모여 도망을 치는데 데리고 온 학부모나 다른 외부 사람들이 물려 계속 전염이 되어 진퇴양난에 빠진다. 이게 전부인데 통제가 불가능한 초등학생 좀비들 그런데 뭘 말하려는 건지 교육 시스템을 말한 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의미 없이 그저 통제 불가능한 초딩좀비에 선생들이 쫓기는 영화였다.

 

두 영화는, 

 

쿠티스와 좀비스쿨은 학교에 좀비 소재라 묶은 것도 있지만 그 외에도 공통점이 있다. 쿠티스는 처음 비인도적인 도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은 돼지로 만들어진 가공육을 먹으며 바이러스가 옮고, 좀비스쿨은 나중에 밝혀지지만 구제역으로 인한 생매장된 돼지가 원인이 되어 다른 동물로 전염되었기 때문이다.(그런데 좀비스쿨은 배경이 섬인데, 섬에서 돼지를?? ㅋㅋㅋ)

 

그리고 두 영화는 나름 코미디를 시도하는데, 쿠티스야 독일 영화라 내가 그 문화의 코미디를 받아들이지 못한 걸수는 있지만 좀비스쿨은 코미디와 어설픈 로맨스와 다 별로다. 좀비스쿨은 화끈하게 물고 하는 것도 없이 어설픈 메시지를 집어 넣어 그럴 듯하게 만든 게 실소만 불러 일으켰다.  

 

좀비에게 물려 좀비가 되든, 좀비에게 물어 뜯기든 선생들은 수난
초딩과......급......
누구나 탈출 계획은 그럴싸하다 좀비에게 물어뜯기기 전까지
어설프게 로맨스까지 도입
교사가 좀비, 학생이 좀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