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이 영화가 신기한 건 잔인한 폭력 영화인데 그게 우선적으로 떠오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액션씬이 밋밋한 건 아니다. 적재적소에 잘 배치되어 있는 액션은 확실한 임팩트를 주며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굉장히 스타일리시하다.

라이언 레이놀즈의 마치 로봇 같은 무표정이 영화 내내 의도적으로 보여지는데, 순애보라고 해야할까? 영화를 다본 후 그 무표정을 떠올리며 드는 생각이다.

액션은 잔인하고 폭력적인데 스타일리시함으로 부담스럽지가 않고 그걸 로맨스가 잘 감싸고 있다. 조화가 뛰어난 영화. 라이언 레이놀즈의 역할이 크지만 나오는 다른 배우들의 연기 역시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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