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7라운드 이번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주중에 열린 리그 경기라고 한다.
화요일
1위부터 4위까지 순위에 위치한 팀간의 경기였다. 전북 VS 포항 / 울산 VS 강원
전북과 울산은 각각 포항과 강원에게 아챔 티켓이나 노려라! 말하듯 나란히 승리하며 작년처럼 우승 경쟁을 이어나간다.
전북은 이동국이 지도자 연수로 이번 주 두 경기를 모두 빠지지만 김민혁의 깜짝 활약과 멋진 골세레머니로 이동국의 부재를 메운다.
선제골을 넣은 포항은 자책골도 아쉬웠고 두 골 모두 코너킥에서 실점을 해서 아쉬웠다.
울산은 정말 강한 게 꾸준히 다득점도 기록해주지만 수비가 안정돼 있다는 게 중요하다.
윤영선이라는 월드컵 독일전 무실점 승리 멤버가 아직 한 경기도 뛰지 못할 정도로 수비 스쿼드가 단단한 울산.
닥공이 아닌 수비 후 공격을 진행하는 이유가 있다. 시즌이 지날수록 더 위용을 발휘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래도 전북이 1위다. 다음 주에 두팀 간의 경기가 열리는데 상당히 기대가 된다.
수요일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 부산과 인천은 오늘도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인천은 벌써 5패로 승점이 2점 밖에 안 된다. 늘 열심히 뛰지만 진다. 말그대로 실력이 부족한 것.
매년 이제는 정말 떨어질 때인가 말이 나오면서도 막판 힘을 발휘해 살아남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정말 다르다.
2주 전까지만 해도 무승 팀 중에 하나였던 광주는 어느새 무려 3연승으로 5위에 위치. 펠리페가 적응을 마친 듯한 모습과 함께 잡아야 할 팀들과의 맞대결을 모두 잡아내며 시즌 전과 시즌 초 우려를 말끔히 씻어낸다.
성남은 3위까지 뛰었다가 최근 연패로 9위로 떨어졌고 역시 광주와 함께 뒤늦게 1승을 올린 수원도 조용히 7위에 위치하며 중위권은 현재까진 의미가 없는 오르내림이지만 10위부터 12위에 위치한 서울과 부산 그리고 인천은 벌써부터 심각하게 걱정을 하고 대비를 해야 할 상황이다.
가장 걱정되는 건 인천이지만 서울도 안심할 수가 없다. 상주 상대로 4연패를 기록했는데 17년 만이라고 한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양한빈은 준수한 활약을 보였지만 단 한 번의 선방 미스로 졌다. 안 되는 팀의 전형.
마지막 고요한의 회심의 슈팅이 골 퍼스트를 맞은 것도 아쉬웠다. 저것만 들어가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 분위기를 수습할 수 있었는데, 역시 안 풀린다.
이번 주말 경기가 울산 상대라 5연패는 거의 확실시 된다.
부산과 대구의 경기는 2-2로 끝났는데 경기 막판에 진짜 양팀 번갈아 골! 이라고 외칠 상황을 번갈아 놓쳐서 캡쳐샷으로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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