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리그-1 4라운드

 

화요일 2부리그 부천FC1995 VS 제주UTD

 

2부리그는 따로 포스팅을 안 하고 함께 다루는데 이번 주에 주중 경기로 4라운드와 5라운드까지 마쳤다.

코로나 사태가 아니었으면 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킬 경기가 화요일날 열렸다. 바로 부천과 제주의 경기였다.

 

부천은 예상치 못한 초반 선전을 보이고 있고 제주는 예상과 다르게 초반에 부진한데 전력은 제주가 앞선다.

그래도 부천이 현재 성적과 기세로 그리고 무관중이지만 이 경기를 지켜볼 설움 많은 부천 팬들을 위해서라도 기세 좋게 붙길 바랐다.

그리고 그럴 줄 알았지만 초반부터 걸어 잠그는 쫄보 축구를 구사해 버린다.

 

단언하건대, 부천 응원하는 사람들은 이런 식의 경기 운영은 원하지 않았을 것이다. 완빵이 나도 이길 의지를 갖고 맞불을 놓길 바랐을 것이 분명하다.

계속 수세적으로 버티기만 하고 비겨도 이런 경길 원하지 않았어 말 나올 법도 한데, 종료 직전 주민규의 헤딩을 얻어 맞으며 패했다. 아무 것도 얻지 못한 경기였다. 

 

그리고 경기 내용보다 송재익 캐스터의 망언에 가까운 실언이 더 화제가 되었다. 부천팬으로는 경기 내용과 캐스터의 망언까지 씁쓸했을 듯하다.

 

 

토요일 전북 VS 강원

 

올해 전북은 레드카드 신기록을 쓸 기세로 많은 경기 퇴장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에선 두 번째라지만 ACL까지 합치면 벌써 다섯 장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이다. 심지어 이날은 감독까지 퇴장당했다. 

 

전반 15분 너무 이른 퇴장이었다. 전북이 공격력이 부족한 팀이 아닌데, 홍정호의 판단이 아쉬웠다. 덕분에 벨트비크를 불러들여야 했고, 후반에 10명인데도 밀어 붙였지만 강원이 끝가지 잘 버텼다.

 

전반 15분 홍정호 퇴장 / 후반엔 모리아스 감독마저 퇴장당했다

울산이 올해도 힘들어 보이는 건 전북이 이렇게 미끄러지는데 못 달아난다는 것이다. 안타까울 정도. 저번 라운드 무승부를 거뒀기에 오늘 경기를 이겨서 선두로 올라갔어야 했다. 

 

더군다나 강팀이 아닌 승격팀 광주 상대로 1-1은 개막전 상주 4-0 완승 이후로 부풀었던 올해는 다르다는 생각을 접게 만든다. 

 

이날 전북과 강원이 의외의 결과를 줬지만 가장 화제가 된 경기는 2부리그 설기현의 경남과 황선홍의 대전 2002 월드컵 멤버간의 대결이었다.

총 4골이 터지며 내용까지 만족시켰다. 안드레는 브라질 1부 리그 선수로 올 때부터 화제였지만 정말 역대급 용병이다.

 

올해 수원 FC가 의외의 공격력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가운데 기업 구단으로 창단한 대전 하나 시티즌이 기대한 대로 순항 중이다.

 

서울 VS 성남

 

리얼돌은 잊어줘!
???-2년간 발전 없는 서울...

올해는 감독들이 팀보다 더 화제를 일으키는데, 어제 설기현과 황선홍처럼 1부리그 최용수와 김남일 감독간의 지략 대결도 화제였다.

최용수와 김남일은 장쑤 수닝시절 감독-코치로 짧은 인연을 맺기도 했다. 이날 경기는 서울이 압도하고 졌다. 내용보다 이기면 그만이다. 이겨야 승점 3점이다. 

 

교체 들어온 토미가 종료될 시점에 골을 기록하며 성남이 0-1로 승리 내용은 완전히 밀렸지만 승점 3점을 가져간다.

 

올해 남기일이 떠나고 전망이 좋지 않았는데, 시즌 초반이지만 탄탄한 전력으로 승점 8 공동 2위다. 특히 김남일 성남 감독은 전반에도 적극적으로 빠르게 변화를 취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서울은 1라운드 완패 후 최용수의 쓴소리와 함께 한승규-한찬희 선발 출전과 함께 자극과 경쟁을 유도하는 것 같았지만 다시 주춤거린다.

한찬희, 한승규 그리고 박동진의 입대로 그 자리로 옮긴 고요한의 활동량이 좋지만 결국 골을 못 넣으니 대책이 없는 것이다. 

 

페시치는 아웃이 확실하고 아드리아노는 조커로 쓰는데 그정도로 순발력과 폭발력은 아직까지 보여줄 시간이 부족했다. 솔직히 페시치 재계약을 안 해도 얼마짜리 선순데 왜 안 쓰는지 모르겠다.

 

오스마르도 부상인 상황. 6월 강팀과 연전인데 서울이 굉장한 침체를 겪을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뭐 이번 년도 서울은 응원을 안 해서 상관은 없지만.

 

최용수 감독 주세종과 사이가 안 좋은 건가 아니면 분전을 요구하는 밀당인가. 오스마르 자리에 주세종이 있는데 이번 인터뷰 발언은 꽤 자극적으로 느껴졌다.

 

오피셜 구성윤->대구 / 신형민 -> 전북

 

구성윤은 대구로 신형민은 전북으로 리턴하게 되었다.

스타가 추가되며 재미가 느는 K리그 직접 보러 못 가는 게 아쉽다!

최영은-그러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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