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영화를 보기 전 정보를 먼저 찾아보는 버릇이 있는데, 의외로 평이 좋아 기대하고 봤다.
단순하게 동성간의 우정에 이성이 개입한 건가 싶다가도 아니고, 동성간의 질투나 다른 상황이 개입해서 헤어졌나 싶지만 또 아니고 영화는 1시간 20분이 흐를 때까지 아주 평범한 내용에 왜 평이 좋은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영화 같으면 결말만 남을 시점에 이 영화는 본격적인 매력을 드러낸다.
왜 초반부에 현재 살아가는 인물들을 보여줬는지 그리고 과거로 가며 완전히 정반대 성격을 지닌 모습을 보여주는지 후반부에 밝혀지는 이야기에 입을 쩍 벌리며 놀라게 만든다.
이게 뭐야 하면서 보다가 나중에 윽! 이렇게 되었구나 반전에 놀라는 영화다.
★★★☆ 잘 조각된 우정(&사랑)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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