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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이름은 장미

영화는 무척 작위적이다. 그리고 오정세가 너무 불쌍하잖냐. 같이 꿈 접었고 자기 자식도 아닌데 키우고 그랬는데, 뭐냐 짜증난다! 난 이 영화 반대다. 과거회상씬까지 보고 생각이 들긴 했다.
초반 회상씬이 나쁘지 않았지만 어설펐다. 채수빈이 아역 유호정하고 하연수가 딸 역할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채수빈은 위화감 없이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개인적으로는 채수빈이 나온 영화 중에 제일 나았다. 하연수는 어울리는 배역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코미딘데, 채수빈이 유호정 젊은시절하고 또 딸로 나왔어도 되지 않을까? 이건 아닌가ㅋㅋ
영화는 러닝타임이 흐를수록 점점 나아지다가 생각 이상으로 괜찮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캐릭터들의 케미가 잘 맞았다. 오정세의 감초연기나 알콩달콩, 티격태격 모녀(유호정-채수빈) 연기를 보는 재미도 있다. 박성웅 채수빈의 서먹한 부녀관계와 유호정, 박성웅 둘의 관계 역시 마찬가지.
결국 모성신파 영화인데 IMF라는 시대 소재를 접목해 강요하지 않는 건 다행이다. 자식이 발목을 잡아서 어머니가 희생한다는 서사는 아쉽다. 싱겁고 약간 지루할 수가 있지만 나쁘지 않았다.
★★★ 클리셰로 관통하는 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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