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쳇 앤 클랭크

 

PS3가 PS2 게임을 '리마스터' 시켰다면, PS4는 PS2 게임이 '리메이크' 되는 플랫폼이 아닌가 싶다.

 

본 작품은 PS2로 나온 라쳇 앤 클랭크 시리즈의 첫 작품을 리메이크 한 게임이다.

같은 년도에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도 개봉이 되었다는데 필자는 보지 못했다. 

캡쳐가 불가능한 이벤트 영상은 영화 속 장면이라고 한다.

필자는 PS2 원작 게임 역시 해보지 못했고 이번에 PS4 라쳇 앤 클랭크(이하 라쳇)를 DL로 구입했다.



차별화 된 완벽한 개성을 갖춘 게임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인터랙티브한 재미이지만 그것을 극대화 시키는 건 차별화다. 얼마나 개성이 있는가. 

라켓 앤 클랭크는 캐릭터와 이미지를 보면 소위 '애들 게임'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압도적이지 않지만 차세대기 게임의 자격이 있는 그래픽이다. 

무엇보다 많이 나오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에서 독보적인 개성을 지녔다.


기본 공격은 크게 직접 공구 스패너로 때리기는 근접공격과 무기를 이용한 원거리 공격으로 나뉘어진다. 

특히 주 공격이 되는 원거리 공격을 할 수 있는 무기가 상당히 다양하고 개성있다. 

게임 상에 상자 같은 오브젝트나 적들을 물리치면 분해되는데 이 분해된 것들을 모아 새로운 무기를 구입하거나 업그레이드 하는데 이용된다. (트랜스포머를 연상시켜도 무방하지만 슬래쉬 액션은 없다. 묵직한 공구 액션!)

 

각 무기들은 사용할 수록 강해진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탄창 수를 늘리거나 할 수 있는데, 후반부로 갈 수록 보는 재미가 있는 기상천외한 무기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플레이 하는 재미를 배가 시킨다. 덕분에 한 가지 무기가 좋아도 탄알수의 제약은 있지만 이런 저런 무기를 쏘는 재미에 다양하게 무기를 전환해서 스테이지를 진행하게 된다.

 

화려한 색감으로 (스테이지 방식의) 행성을 돌며 진행된다. 이 행성들은 훌륭한 레벨디자인을 갖췄으며 각 행성마다 이용할 수 있는 매번 다양한 클리어 방식으로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게 만든다. 클랭크를 이용한 스테이지도 몇 개 있는데 퍼즐을 하는 기분으로 재미를 준다.

퍼즐이 등장하지만 게임 진행을 막히게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잘 조절되어 있고(그냥 통과도 가능) 레이싱 게임도 있다.

메인 시나리오 스테이지와 스테이지 안에 숨겨둔 미션도 있어 자유도도 있는 편 홀로그램 카드를 모으는 수집 요소도 있다.      

  

가장 아쉬운 건 분량이다. 결코 적은 분량은 아니지만 끝에 다다를 수록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로 재미있기 때문이다.

스토리가 딱히 흥미롭거나 훌륭하진 않지만 게임의 스테이지 구성과 개성있는 무기를 사용하는 액션이 너무 뛰어나 전혀 문제로 느껴지지 않는다. 



이 게임 살까? 말까?

 

강력 추천! 성공적인 리메이크 게임이다. 



PS2 게임을 리메이크 했다고 '낡을'거라는 선입견은 금물이다.

색다른 액션 게임을 원한다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스크린샷 직접 캡쳐 -추후 더 추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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