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디다스

서부극 배경의 여자 버디무비다. 매우 이색적이지만 밋밋하다.

은행 터는 게 주로 나와야 하는데 이게 비중있게 다뤄지지가 않으니 뭔가 싶다.

 

수사관(스티브 잔) 설정 역시 별로. 은행을 털고 이 수사관이 흔적을 쫓고 이런 방식으로 가다가 만나는 게 낫지 않나. 초반 오프닝 장식하고 갑자기 만나 관계가 급속도로 발전하니 생뚱맞다.

 

은행털이와 함께 스티브 잔을 두고 서로 질투하는 두 은행털이 컨셉이 나쁘지 않은데 이걸 주된 내용으로 더 비중을 둬서 코믹하게 갔어야 했다.

카리스마 없는 악역은 위기도 긴장도 후련함도 주지 못한다. 이럴 거면 차라리 바보 빌런으로 코믹하게 골탕먹는 게 낫지 않았나 싶다.

 

★★ 싱겁고 밋밋한 서부극. 두 여배우(셀마 헤이엑, 페넬로페 크루즈)의 매력은 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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