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소설이 원작인 3부작 영화 밀레니엄 시리즈 2부와 3부. (1부는 따로 포스팅 했다.)


밀레니엄 2부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원작 소설은 보지 않았지만 소설로 읽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왜냐하면 소설의 모든 부분을 옮길 순 없겠지만 일단 영화여서 드러난 부분이 범인의 정체와 상태를 너무 쉽게 유추하기 쉽고, 전반부에 추리와 수사가 왜 존재했나 싶을 정도로 후반부에 알아서 풀리기 때문이다. 아쉽다.


전형적인 3부작 영화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2부다. 1편에서 인물은 이어지지만 에피소드가 하나로 끝나 상관없지만 2부는 3부까지 봐야 한다. 원작을 안 봤지만 원작을 본 사람이 이 영화를 굳이 볼 필요가 있을까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 



밀레니엄 3부 벌집을 발로 찬 소녀 


비로소 완결이 되는 이야기. 원작 소설을 안 봐서 그런지 다소 늘어지고 설명에 그친, 막판에 맥없이 풀리는 2부와 달리 3부는 1부만큼 스릴러나 추리 요소는 없지만 충분히 흥미를 가지고 영화를 보게 만든다. 누미 라파즈가 갇힌 상태라 1편과 2편만큼의 활약이 없어 아쉽지만 대신 이야기가 커버해준다. 깔끔하다.



원래 밀레니엄 시리즈는 10부작으로 기획 되었다는데, 저자인 스티그 라르손인 3부까지 내고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사망하며 3부까지만 나왔다. 하지만 워낙 인기가 좋아 4부 거미줄에 걸린 소녀부터는 다비드 라케르크란츠가 이어받아 쓴다고 한다. 총 6부까지 나올 예정이라고 하며, 최근 문학동네에서 판권을 구입했는지 새로 출판이 되었다.  









진짜 카리스마 쥑인다ㅋㅋㅋ

걸크러쉬 쏴리 질러~~~!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