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4라운드

 

2라운드 로빈이 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데, 리그 일정이 타이트해서 그런가 벌써 세 번째 경기다.

 

토요일

 

FC 서울 0-1 성남 FC

 

직관 리뷰로 따로.

 

포항 2-0 인천

 

포항 복덩이 정재희

 

울산 2-0 김천 상무

 

울산은 10승 고지에 오르며 독주 체제를 굳건히 했다. 전북이 끝까지 부진할 리도 없고 리그 후반에 가봐야겠지만 2위와 최대 11점 차이를 만든 건 분명 후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내가 늘 말했듯 펩태완 재평가 들어가야 한다. 저 스쿼드로 말이야...

윈나우 중인 울산은 용병뿐만 아니라 22세 이하 자원도 재능이 많다.

 

일요일

 

대구 3-0 강원

 

세징야 50-50 클럽 가입. 역대 12번째 대구 선수로는 처음이라고 한다.

두 번째 골을 기록한 라마스는 디딤발이 미끄러졌는데 원더골을 터뜨렸다.

 

수원 삼성 0-0 제주 

 

정승원이 무승부로 이끌었다. 제르소가 그건 넣어줬어야 했는데, 제주로선 저번 울산과 경기 때도 그렇지만 승리하지 못해 매우 아쉬운 경기였다. 

 

전북 1-0 수원 FC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지만

 

닥공을 치는 팀이 지키는 팀으로 바뀐 게 아이러니하다. 노쇠화 되었다지만 스쿼드는 이렇게 골이 안 나오기도 쉽지 않은데 말이다. 홈런 타자가 즐비한데 빈타에 허덕이는 야구팀이 연상된다.

그래도 세대교체 된 선수들의 활약은 고무적이다. 송민규는 저번에도 말했지만 포항에 있다가 유럽 갔어야 했다. 평범해졌다.

수원 FC의 부진이 길어진다. 라스-무릴료 콤비가 전혀 가동되지 않은 것도 있고, 무릴료 부상은 대체 얼마나 심한 건지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

 

오늘 햄스트링으로 부상 아웃 된 김진수의 임대 기간이 끝나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전북도 이적료에 솔깃했고, 김진수도 선수 황혼기를 앞뒀고 보내달라고 무언의 항명을 하며 약간 안 좋게 헤어졌다. 그러다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재활 겸 전북에 다시 와서 역시 최고의 왼쪽 풀백이자 없어선 안 될 선수란 걸 증명했다.

김상식 감독 말을 보면 김진수도 다시 리턴하고 싶어하는데 과연 적지 않은 이적료까지 주고 몇 경기 활용도 안 한 사우디가 놔주겠나? 김진수의 건재함을 확인했는데. 전북은 왼쪽 풀백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해야 할 때다.

햄스트링 부상 같은데 A매치를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쉽다. 

 

2부 리그 

 

토요일

 

안산 3-2 전남 마수걸이 첫 승  

 

안산이 드디어 이겼다. 개인적으로 승격을 예상했던 전남은 올해 힘들 것 같다. 아챔은 왜 나가가지고.

 

대전 1-0 부천

 

대전이 슬슬 본궤도로 올라오고 있다. 매 경기 실점했지만 4-4 무승부, 4-3 대역전이 기폭제가 된 것 같다.

올해 돌풍의 주역이던 부천은 얇은 스쿼드가 결국 한계를 드러냈다. 부천이 1위, 2위를 할 때도 안심할 수 없던 이유.

무려 40경기에 A매치 휴식기에도 경기를 하는 살인적인 일정. 곧 여름이고 30경기 넘어가면 결국 스쿼드 싸움이기 때문이다.  

 

일요일

 

김포 1-0 부산 - 페레즈 결단 안 내려?

 

축협 회장사가 말이다. 하긴 광주 아파트 때문에 정신 없겠지. 그러면 관두든가. 부산 아이파크는 대체 뭔가 싶다.

페레즈는 경질당해도 자진 사임은 안 할 것 같은데, 페레즈로 간다면 현재도 미래도 없어 보인다.

 

광주 2-2 경남FC

 

저번 부천전 승리에 이어 연승은 못 거뒀지만 경남은 1위 광주 상대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만들었다.

용병 세 명이 계속 나오고 있고 티아고가 꾸준하다. 날씨로 따지면 맑음이다. 

 

안양 0-0 이랜드

 

이랜드는 올해 결과를 내야하는데 신통치 않다. 하지만 리그는 길고 6월에 다 홈이다. 다음 달에 승부를 걸어야 할 듯. 

 

다음 주에도 주중 경기가 있다. 수요일 FA컵과 주말에 리그 경기 이후에 K리그 1은 2주간 휴식기를 갖는다.

반면 2부 리그는 긴 휴식기에도 계속 경기를 한다. 역시 40경기는 잘못된 편성이다. 

여름되고 리그 후반에 체력 다 떨어지고 추워지고 얼마나 경기력이 유지될 지 벌써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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