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치독스2

몇년 전 <와치독스 1>을 스팀으로 구매했는데 메모리가 딸려서 ㅡㅡ;; 구매를 해도 하질 못 하고! 이번 세일 때 PS4로 와치독스2를 구입하게 되었다. 한참 전에 이미 체험판으로 첫 챕터를 진행해봤기에 할인율을 보고 곧바로 구매했다. 

 

한 마디로 가볍고 재미있다.

 

유비소프트 게임의 특징이자, 와치독스 2를 요약한다.

 

오픈월드 게임은 '탈 것'의 비중이 매우 크기에, 독자적인 레이싱 게임으로 놔둬도 충분할 만큼 잘 만들어져야 한다. 그 부분에서 와치독스2의 탈 것인 자동차와 오토바이는 살짝 아쉽다.

 

하지만 사고만 난다 싶으면 도망부터 쳐야했던 GTA 5와 비교하면 또 편하다. 그리고 가장 최근의 오픈월드 게임이 레데리2라서 그런지 오히려 쾌적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또 유비소프트 게임의 특징인데, 편의성이 최고다. 빠른 이동만 해도 처음부터 바로 전 지역을 바로 누빌 수 있게 만들었으니 이동 이런 걸로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다.

 

빠른 이동은 언제든 가능하다. 보트, 버스 탈 것도 다양하다. 오른쪽 버스는 미션 수행 중.

주인공이 해커고 자신도 모르게 세뇌당하고 지배당하는 대중을 일깨우는 해커 단체에 소속되어 있어, 미션 플레이 방식에서 차별화가 된다.

 

미션 플레이는 기본적으로 탈 것을 통해 이동하는데 빠른 이동을 이용해도 된다. 이후 잠입 후 해킹으로 데이터를 빼내는데, 여기에서 드론과 RC카 조작 및 카메라와 로봇을 해킹해 교란을 일으키거나 폭파를 시킬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RC카는 필수다. 중후반부턴 드론도 있어야 한다.
직접 제압해도 되고 해킹을 이용해도 된다.

플레이어 역시 잠입해서 제압할 수도 있고 근접 공격 우격다짐 총싸움도 가능하다. 그리고 원거리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감전을 시키거나 하는 해킹 공격이 가능하다.

 

크레인과 이동용 크레인을 이용할 수도 있고 약간 버그성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그건 일부러 이용을 안 하면 되는 거고 기본 잠입으로 시작해서 해킹까지 확실히 플레이에 다양성을 준다.

 

왼쪽 스크린샷처럼 버그성 플레이도 가능하다. 카메라 해킹을 통하기 때문에 참신한 잠입 플레이가 가능하다.

메인 캠페인 역시 시나리오가 주는 메시지도 나쁘지 않고 유쾌한 하이스트 영화를 보듯 하다. 

샌프란시스코를 누비는 재미도 있다. 운전하는 맛이 부족하지만 신호등 해킹 등으로 추격 차량을 추격을 뿌리치는 등 레이싱이 아닌 액션으로 생각한다면 불만이 없다.

운전이 귀찮으면 빠른 이동을 이용하면 된다. 하지만 스카우터 X나 드라이버 미션처럼 운전을 하며 돌아다니는 동기 부여는 충분하다. 

 

미션 플레이의 개성은 있지만 상대적으로 가벼워 약간 아쉬움이 드는 운전처럼 잠입 액션, 타격, 총기 사격, 모두 약간씩 부족하게 느껴졌다. 

하나씩 뜯어 개별적인 완성도를 보면 A급이 아니지만 이것들이 시나리오와 함께 모두 섞이면 A급 게임으로 거듭난다. 구매가 아깝지 않은 볼륨과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탈바꿈된다. 

 

결국 잠입 후 해킹이다 
미션 완료 후 위선을 까발리거나 깨어나라고 대중에게 메시지를 주는 장면은 통쾌하기도 하다. 

챌린지 미션이 약간 완성도가 부족하지만 지금은 가격이 싸질 대로 싸졌기 때문에 시즌 패스를 구입하면 된다. DLC 시나리오는 플레이 타임과 완성도가 충분해 부족한 서브 퀘스트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유비소프트의 게임은 아주 뛰어난 건 없지만 부족함 없이 넘치도록 해당 장르에 대한 모든 요소가 다 들어가 있다. '게임다운' 게임을 만든다고 할까? 그래서 유비 소프트의 게임이 늘 반갑다.

 

 

 

쾌적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게임.

이런 류의 게임을 좋아한다면 후회가 없다.

오픈월드 게임에 입문하고자 하는 유저라면 와치독스2 만한 게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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