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영화
버티고-다양한 감정을 표출해내는 천우희의 얼굴 밖에 볼 게 없다
wkrrkghkd
2019. 11. 27. 19:38
반응형
버티고


자아도취가 너무 심해 짜증났다. 본인이 감동하고 울컥해라 이런 건가 아무런 감상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정적인 것과 감상적인 건 다른데. 잔잔하게 흐르는 게 아니라 그저 느린 템포.
계약직 여자 사원으로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불안과 연예도 비밀스럽게 해야 하고 성희롱도 존재한다. 심지어 소수자(동성애) 차별까지 다뤘다. 무척 많이 담으려고 했지만 군더더기만 한가득한 기분. 게다가 작위적이기까지 하다.
단순히 여자 BJ가 아니라 벗방(을 암시하는) 영상이나 보는 남자 주인공에 대한 설정도 공감하기 힘들다. 또 천우희 몰래 따가가는 건 순수라기보단 꽤 위험한 연출 아닌가.
삼거리 극장, 러브픽션의 전계수 감독이 오랜 공백 끝에 내놓은 영화라 굉장히 기대했지만 새로운 도전이라기보단 장점을 버렸다는 생각만 든다.
소설처럼 한 사람이 쓰는 것도 아니고 영화는 아무리 다작을 해도 빨라야 일년에 한 편인데, 더군다나 다작 감독도 아니면서 왜 가장 잘 하는 걸 하지 않았을까?
천우희의-불안을 대표로 다양한 감정을 표출해내는-얼굴 밖에 볼 게 없다.
★☆ 버티기 힘들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