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유니버스] 인크레더블 헐크 (etc.헐크)
인크레더블 헐크

최근 어벤저스 엔드게임을 끝으로 10년 넘게 이어진 마블 유니버스 1기가 매듭지어졌다. 관련작 전부를 챙겨보지 않은 사람들이 뒤늦게 정주행을 시작할 수도 있겠는데, 인크레더블 헐크를 빠뜨리면 안 된다.
지금 헐크를 맡은 배우(마크 러팔로)와 다른데다가(에드워드 노튼이 맡았다.) 아이언 맨과 다르게 크게 화제가 되지 않아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아이언맨과 함께 2008년에 10년 간 엔드게임까지 이어지는 마블 유니버스 1기의 출발작이었다.
같이 출격한 아이언맨과 비교해 작품성에서 크게 떨어지진 않는데, 재미와 오락성에서 부족한 건 있다. 1편답게 영웅의 탄생을 그리긴 했지만 힘을 컨트롤 하지 못해 숨어지내고 고통스러워하는 등 기존 히어로와 차별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고뇌하는 진중한 히어로의 모습은 마블 유니버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후에 본격적으로 전개되기에 아이언 맨하고는 확실히 다르게 두 가지의 노선을 가지고 시작했나 싶을 정도다.
하지만 후반부에 돌입하면서 착실하게 쌓아놓은 거 알아서 부수며(헐크니까!) 스스로 허무하게 만든다. 그래도 액션은 충분히 파괴적이고 볼거리 충분하다. 이후 마블 유니버스로 헐크가 더 제작되진 않았지만 절대로 빼놓아선 안 되는 챙겨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헐크


이 영화는 분명 봤는데 너무 오래되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인크레더블 헐크가 헐크 II 인데 연관성은 크게 없다.(감독도 배우도 다르다. 헐크 1 감독은 이안, 헐크역은 에릭 바나 히로인은 제니퍼 코넬리) 게다가 마블 유니버스 세계관에는 인크레더블 헐크만 들어간다. 포스팅을 위해 검색을 하다가 헐크2 라는 걸 보고 같이 포스팅했다.
예고편은 엄청 임팩트 있게 만들었는데, 액션만 기대하고 봤다가 다소 실망했던 기억. 하지만 헐크는 분노(액션)하기 전에 고뇌(드라마)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일부러 챙겨보진 않겠지만 기회 된다면 한번 더 볼 마음은 있다. 어차피 인크레더블 헐크 볼 사람이라면 이 영화부터 보고 봐도 괜찮을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