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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영화는 뮤지컬 영화 사상 역대급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끝까지 정말 흠뻑 취해 몰입된 채로 뭐 이리 낭만이 흥건해! 입가에 단 한 순간도 미소가 사라지지 않을 정도로 흥겹고 신나게 봤다.
이 감독은 위플래쉬 때도 그렇지만 참 어두운 내용을 밝게 포장해낸다. 그리고 음악을 이용해 보고 듣는 이로 하여금 환장하게 만드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
서로 데이트하고 춤추고, 화려한 야경이 꺼져 더욱 대비되어 쓸쓸한 낮처럼 영화는 시종일관 밝지만 잘 보면 어둠이 가려져 있다.
사실 영화는 내내 비극적 결말을 암시하고 있고 느끼든 느끼지 못하든 현타가 올만큼 씁쓸한 결말로 나간다. 충분히 납득 가능한 결말이지만 그래도 상실감마저 느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다. 그만큼 빠져서 봤기 때문이다.
영화는 마지막 부분이 굉장히 의미가 많은 부분이지만 그래도 즐겁게 마지막 부분전까지만 계속 되감아 보고 싶다. 뮤지컬 영화 별로 안 좋아하는데 라라랜드는 달랐다.
★★★★ 밤을 지새워가며 축제를 즐긴 후 맞게된 아침 같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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